Untitled Document 동지니의 라면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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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라면!! 삿뽀로 이찌방 시오라면.. 을 먹자..
  (홈페이지) 2009-12-20 14:31:40  |  조회 : 11,372



나는 라면 부자다;; -_-; 집에 상당량의 다양한 라면이 있다.. 최근 가지고 있는 라면의 국적도 최소 3개국 이상일 것 같고 건면, 생면, 봉지면, 용기면.. 등등 종류 또한 가지가진데.. 대충 끓여먹기는 아깝고 사진 찍고 리뷰 쓰려고 쟁여 놓고 있다가.. 유통기간이 좀 지난 경우도 많구만;; ㅜ.ㅡ 이번에 라면 정리해서 유통기간 지난 몇 개는 냉동실에 들어가고.. 또 몇 개는 우선순위를 생각해서 끓여 먹기로;; 그래서 오늘은 유통기간이 아까버 끓여 먹은 이 소금라면 얘기를 해볼까 한다.

중요한 한가지.. 오늘은 잡설을 집어 치우고 아주 간단하게 풀어볼까 한다.. (요즘 단골멘트;)



산요(?)식품의 삿뽀로 이찌방 시오라면.. 간단히 소금라면 되겠다..



칼로리는 443Kcal 이고 소매가격은 100엔 이다. (모 현지에서는 좀더 싸게 팔겠지?)

만약 일본식 라면 전문점에 간다고 하면 국물 맛을 내는 양념을 골라 될 경우가 있다. 일본의 라면은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달리 돼지나 닭 뼈, 각종해산물로 육수를 만들고 간을 해 내오는데.. 바로 이 간을 하는 것이 어떤 것으로 할 것이냐에 대한 결정이다. 그 분류는 미소 라면은 된장으로 소유 라면은 간장으로 그리고 시오 라면은 소금으로 간을 내어 오는데.. 그래서 일본식 라면집에 갈 때는 된장이냐! 간장이냐! 소금이냐!! 를 생각해 보고 가는 게 좋겠다는...




라면과 스프.. 눈으로 보여지는 라면의 면발은 왠지 살짝 끓여도 퍼질 것 같은 느낌이고.. 스프는 의외로 초록색을 띤다.. (야채라도 갈아 넣었는지?) 건더기는 전혀(!) 없으며.. 별첨으로 참깨 스프가 있는데.. 먹을 때 참깨가 주는 식감은 기대 이상 이다..

자~ 끓여 보자





라면 고유의 순수한 맛을 잊지 않도록 최소한의 야채(파)와 시치미 만 투하 (시치미 이때 쓰는 게 아닌데;; 너무 허멀게서;)
사실 이 라면의 조리법은 미리 준비한 그릇에 스프 두가지를 털어놓고 면을 3분간 삶은 후 투하해서 섞어 먹는 방법이다.

좀 넓푸작 한 그릇에 담아야 더 맛나 보일 것 같지만.. 일단 다 만들었다..



아.. 이런 허 멀건 면에.. 국물.. 정말 간식 감이 따로 없군.. 이라는 생각이..



그래도 일단 먹어 보자규~ (귀염버전 -_-;)

사실 유통기간 때문에.. 잽 사게.. 대충 끓이고 사진도 대충대충 끓인 것에 비하면 꽤나 훌륭한 맛을 내주는 것 같다.. 히멀건한 면은 생각 외로 불지 않았고 그 식감 또한 부드럽다. 국물의 맛은 소금라면이라는 짭조름한 맛은 있지만 왠지 비슷한 컨셉이라고 여겼던 사리곰탕면의 그것과는 달리 깊고(?) 담백한 맛이 있다. 둥둥 떠다니는 기름이 갠 한 기름이 아니라 돼지가 한 몸바쳐 우려냈을 꺼라는 생각이 드는 건 왜일까?

대체적으로 중국라면은 건더기스프가 많고 일본라면은 건더기스프가 전무하다. 이 라면 역시 건더기는 제로 이지만.. 이것은 제조사가 돼지고기 혹은 닭고기.. 그리고 야채를 같이 올려 먹으라는 특별한 배려(?)가 아닐까 한다. 야채와 소금의 향을 그대로 간직한 스프로 이끌어낸 국물은 그윽한 향기에 식욕을 돋우기 충분하고 별첨의 참깨 스프는 그 독특한 식감이 라면을 먹는 시간 내내 입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면은 보이는 것 보다 생각 외로 불지 않은 편.. 먹기 부담 없는 스타일이다.



이 라면의 특징은 소금과 야채의 맛을 간직하고 있는 스프와 별첨의 참깨 스프가 아닐까 한다.

일본 라면은 확실히 스타일이 틀리다. 화학적인 가미는 최소화 한듯한 부담 없는 국물에.. 면도 눈에 보이는 것과 달리 부드럽고 잘 퍼지지 않는 분위기다. (퍼져도 퍼진 것 같지 않을 수도?) 특히 국물까지 쪽쪽 빨아 먹어도 우리나라 라면과 달리 스프찌꺼기가 남지 않아.. 왠지 몸에도 좀더 좋을(?)것 같은 ^^; 각종 재료를 아낌없이 투하해서 먹는 다면 정말 고급스런 한끼가 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 이런 느낌을 오늘 이 '삿뽀로 이찌방 시오라면' 에서도 충분히 느꼈던 것 같다.

언젠가 한 지인을 만나서 요리얘기를 하면서 일본라면에 대해 얘기 한 적이 있다.. 그러면서 역으로 물어보길..

나 : "마트에서 파는 냉장의 스파게티는 인스턴트일까요?"

너 : (골몰히 생각하더니..) "인스턴트요"

나 : "그러면 근래 우후죽순의 생겨나고 있는 라멘집.. 그리고 이자가야 사이에서 파는 라면은 바로 인스턴트나 마찬가지에요.."

라고 애기해 줬다..

무슨 얘긴가 하면 결국 돼지나 닭고기 뼈와 각종 야채, 해산물로 육수를 뽑아내지 않는 집을 제외하고는 소스며 면이며 심지어 고명까지도 다 일본식자재 업소에서 받아와 최소한의 조리만 하는 그런 집은 인스턴트를 사먹는 것과 다름이 없다.. 라는 얘기다.. 그럼으로써 '일본라면이 1끼 식사로 충분하다..' 라는 부분도 한국에서 접하는 일본식의 라면이라면 살짝 절레절레 한다는 얘기..

결국엔 집에서 이번에 소개한 인스턴트 면에 야채 등을 얹어 먹을 건지.. 모노마트 같은 데서 양질의 직수입 식자재를 사서 좀더 그럴싸하게 만들어 먹을 건지.. 아니면 업소(?)로 가서 숙주 조금 더 얹은 것으로 먹을 것인지는 먹는 사람의 선택이다.. 아무튼 막판에는 이렇게 횡설수설로 마무리 하지만 언제나 어디서나 즐거운 식문화를 즐기자는거;; 오늘은 여기까지로 마무리 할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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